안녕하세요, 

 

오늘은 구글 인터뷰를 본 후기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해요.

 

프리뷰

일단 저는 구글 캐나다 지사를 지원했고 지원은 구글 채용 사이트 통해서 했어요. 제가 겪은 구글의 인터뷰 프로세스를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아요.

 

서류 - 리쿠르터 리뷰 - 폰 스크린(1) - 버츄얼 온사이트(5) - HC - 추가 버츄얼 인터뷰(2) - 팀매칭 - CC - VP 승인 - 오퍼

HC: Hiring Committe

CC: Compensation Committe

VP: Vice President

 

괄호 안은 제가 본 인터뷰 횟수 이구요. 폰스크린 1라운드, 버츄얼 온사이트 5라운드 그리고 추가 버추얼 인터뷰 2라운드를 진행했으니 총 8라운드를 진행했어요. 그 중에서 기술 라운드는 총 7번이였고 인성 라운드는 1번이였어요.

 

코비드 때문에 온사이트를 포함해서 모두 화상 면접으로 진행되었구요. 총 45분이 주어졌지만 몇몇 인터뷰의 경우 인터뷰어에 따라 시간이 모자라 5-10분정도 초과해서 보기도 했어요. 제가 생각했을 때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2항목은 옵티멀 솔루션을 제시하는 것과 그 솔루션을 제시하기 위한 생각의 흐름에 기반한 커뮤니케이션이라고 느껴졌어요. 인터뷰를 보는동안 제가 조금 헤매면 인터뷰어가 힌트를 조금씩 풀기도 하고 만약 옵티멀 솔루션을 못 찾으면 시간이 허용하는 내에서 찾을 때까지 푸시하는거 같았어요. 딱 1번 옵티멀 솔루션을 못 냈는데 그 인터뷰어같은 경우에는 그냥 인터뷰를 바로 종료했고 나머지는 그래도 옵티멀 솔루션을 제시했고 구현까지 대략적으로 하기까지 했어요.

 

특히 온사이트 기술면접 4라운드의 경우 3번은 팔로업까지 받고 잘 해결했고 위에서 말했듯이 옵티멀을 제시 못한 경우가 있었는데요. 풀었던 3문제는 그래프 관련한 것이였고 나머지는 다른 토픽에서 나왔는데 이 문제를 제대로 못 풀어서 HC에서 추가 라운드 요청을 한 것으로 짐작돼요.

 

구글 인터뷰의 경우 경력직일 경우 지원자가 가진 경력과 비슷한 인터뷰어들과 인터뷰를 본다고 들었는데 온사이트는 전박적으로 그랬고 추가 2라운드의 경우 딱 봐도 시니어 이상급되는 인터뷰어들과 봤어요. 제 생각에 제가 지원한 레벨이 L4였는데 추가 인터뷰에서 L4를 줄지 L3를 줄지 결정하는 것이 아니였을까하는 생각이 드는데 리쿠르터가 붙었기 때문에 따로 디테일한 피드백은 주지 않아서 짐작만 해봐요.

 

폰인터뷰까지는 1개월 그 이후로 온사이트까지 2주의 준비 기간이 주어졌구요. 이 기간에 마소랑 같이 준비했기 때문에 문제는 100문제 좀 넘게 풀었던거 같아요. 구글의 경우 접근하는 방식을 많이 본다고 해서 구글관련 문제를 풀기보단 각 토픽에서 기본이 되는 문제들을 여러가지 방법으로 푸는 연습을 했어요. 한가지 이 때 제가 놓쳤던게 있는데 꼭 옵티멀 솔루션이 뭔지 짚고 넘어가세요. 저는 1문제의 경우 여러가지 방법으로 풀 수 있고 풀어본적이 있는 듯한 문제였는데 옵티멀 솔루션을 몰라서 많이 헤맷어요.

 

저는 북미 면접을 하는 친구가 많이 없어서 딱 한 번 목인터뷰를 했는데요. 기회가 있어서 더 많이 볼 수 있었으면 좋았을거 같아요. pramp나 이런 피어 투 피어 목인터뷰를 제공하는 플랫폼들이 있는데 이용해볼까 하다가 이번에 큰 기대없이 면접을 진행한거라 딱히 사용해보진 않았어요.

 

이건 코비드 때문에 그런데 모든 프로세스가 화상 면접이기 때문에 캠이 필요하구요. 면접 전에 조용한 공간을 확보하시고 마이크랑 캠이 잘 작동하는지 점검하세요. 그리고 타이핑 해야되기 때문에 무선 이어폰이 편한데요. 배터리 생각하면 유선도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면접을 대하는 자세

결국 인터뷰도 운7기3 이기에 저는 마인드 컨트롤을 하려고 노력 많이 했어요. 그러면서 여러 인터뷰 팁 영상들을 봤는데요. 그 중에서도 제게 도움되었던 마인드에 대해서 공유 드릴게요.

 

1. 면접관을 회사 동료라고 생각하세요.

면접관을 저를 평가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긴장만 되고 특히 실수하거나 막히게 되면 더 진행을 못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해요. 근데 문제 자체를 같이 푸는 회사 동료라고 생각하면 한결 마음이 편해지고 질문을 할 때도 동료한테 물어본다고 생각하니까 더 좋은 질문을 하게 돼요.

 

2. 면접을 시험이 아니라 배움이라고 생각하세요.

아무래도 시험이라고 생각하면 실수했을 때 더 긴장하게 되고 틀리지 않으려고 노력하는데 배우는 시간이라고 생각하면 앞에 1번과 비슷하게 자연스럽게 난관을 헤쳐갈 수 있게 되는거 같아요. 내가 모든걸 알 수는 없는거기도 하고 모르면 물어보는게 당연한거잖아요.

 

3. 감사하는 모습을 보이세요.

면접을 잘 봤던 못 봤던 감사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면접을 보기 위해 시간을 내준 것, 면접을 통해서 배우고 가는 것들을 인터뷰 처음과 마지막에 코멘트 해주면 좋은 것 같아요. 똑똑한 사람을 뽑을 수도 있겠지만 결국 사람이기 때문에 능력은 조금 부족하지만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을 뽑을 확률이 높아요.

 

알고리즘 면접 시에 팁

제가 생각했을 때 도움이 될만한 팁들을 공유드리도록 할게요. 이건 제가 생각한 제게 적합한 방법이기 때문에 만약 여러분한테 안 맞는다면 안 하셔도 되니 참고만 하세요.

 

1. 머리 속에 든 내용을 말로 하는 연습을 하세요.

진짜 사소한 디테일이라도 다 얘기하는게 중요해요. 5초 이상 침묵이 지속되면 red flag에요. 만약 생각할 시간이 몇 초간 필요하면 인터뷰어에게 몇 초간 생각하면서 침묵해도 되는지 물어보고 진행하세요.

 

2. 계속 확인하세요.

1번과 이어지는 내용인데 여러분이 생각한걸 무조건 맞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중간 중간에 인터뷰어가 잘 따라오고 있는지 확인하세요. 페어 프로그래밍한다고 생각하고 여러분이 생각하신 내용을 상대방도 동의하는지 확인하면 돼요. 간단하게 하나 정하고 나면 Does it make sense to you? What do you think? 이런식으로 추임새를 주면 되겠죠.

 

3. 힌트를 요구하세요.

못 풀고 헤매고 있으면 인터뷰어가 힌트를 주기 시작할텐데 그래도 모르겠다면 시간을 아끼기 위해서 대놓고 물어보세요. 물론 혼자 힘으로 못 풀었으니 감점이 되겠지만 아예 손도 못대는거보다 나아요. 저도 한 라운드는 그냥 대놓고 물어봤어요.

 

4. 로직이 반복되면 helper 함수 만들어서 abstract하세요.

저는 수도 코드 만들 때 로직이 나눌 수 있으면 설명만 적어두고 나중에 구현할 때 따로 함수 만들어서 적용했어요. 이거도 습관이랑 관련된거니까 알고리즘 연습할 때 계속 연습해두세요.

 

5. 생략할 수 있는건 생략하세요.

간혹 문제에서 잘 알려진 로직이나 수학적인 공식을 구현해야 되는 경우가 있어요. 예를 들면 바이너리 서치나 길이를 구하는 함수를 구현해야 된다면 인터뷰어한테 그냥 구현했다고 가정하고 함수명만 이용해서 풀어도 되는지 물어보세요. 중요한 부분이 아니라면 그렇게 하자라고 할거에요.

 

6. 함수나 변수명은 최대한 구체적으로 쓰세요.

그냥 생각없이 a, b, c 이렇게 네이밍하지 말고 숫자 배열이면 numbers라고 네이밍한다던지 가능하다면 구체적으로 작성하세요. 간혹 인터뷰어가 좀 더 descriptive하게 작성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하는데 묻기 전에 그렇게 작성한다면 더 좋겠죠.

 

7. 퀄리티 있는 코드를 작성하는지 계속 확인하세요.

연습 시에 내가 지금 작성한 코드가 퀄리티 있는 코드인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친구한테 보여주고 단시간 내에 친구가 이해할 수 있는지 또는 2주 뒤에 자신이 보고 이해할 수 있는지 다시 확인해보세요. 만약 이해가 안 간다면 말 안 해도 알겠죠?

 

8. 주석을 다세요.

로직이 조금 복잡하다면 코멘트를 다는 연습을 해보세요. 특히 if 문 내에 복잡한 조건이 들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말로 조금 풀어서 코멘트 해둔다면 가점이 되겠죠? 물론 그 전에 그 조건을 간단한 형태로 변형할 수 있으면 더 좋긴 해요.

 

9. 미리 미리 준비하세요.

딱 맞춰서 입장하지 마시고 5분 정도 전에 입장해서 시간이 부족하지 않도록 준비하세요.

 

10. 가장 베이식이지만 연습 시에 항상 실전처럼 하세요!

 

 

구글 팀매치

구글의 경우 채용 결정이 나더라도 여러분을 원하는 팀을 찾아야만 하는데요. 특히 채용이 결정난 후 1년 이내로 팀을 찾고 오퍼를 받아야만 해요. 그러니까 인터뷰를 통과하더라도 다른 인터뷰를 또 해야되는 거죠. 사실 이게 더 피말렸는데요. 알고리즘 인터뷰는 형식이 있으니까 거기에 맞춰서 준비하면 됐는데 팀매치는 팀에 하이어링 매니저랑 미팅을 갖는거라 준비하는데 더 어려웠어요. 특히 초반에 저는 이 라운드가 그냥 캐주얼하게 대화를 나누는건줄 알았는데 계속 떨어지다 보니까 공부를 해야되는거라고 나중에 깨달았어요.

 

구글 캐나다에는 크롬, 구글에드, 지메일, 클라우드, 스타디아 등의 개발 조직이 있는데요. 저는 5번 다 클라우드 아래에 있는 팀과 팀매칭을 진행했어요. 블라인드에 팀매칭 때문에 오퍼 못 받은 케이스, 6개월 이상 걸린 케이스 등 엄청난 호러 스토리들을 많이 봤어서 더 스트레스 받는 라운드였어요. 

 

결국 매칭이 됐는데 며칠간 유튜브 보면서 해당 조직에 대해서 공부했던게 크게 작용했어요. 매니저가 얘기하기도 전에 이거 보고 공부 좀 해왔다고 하니까 엄청 좋아하더라구요. 저는 좀 호기심이 부족한 사람이라 해당 프로젝트에 열정이 있고 같이 일하고싶다는걸 보여주는게 좀 힘들었어요. 여튼 유튜브 많이 보세요. 짱이에요.

 

제가 질문한 일반적인 질문 리스트도 공유 드릴게요.


* (I know I don't have much experience about {{해당 팀 기술 스택}} but) what additional skills or experience do you wish I had that would make me a better fit for this job?

 

* I would like to prepare something before I join. So I think to study general {{해당 팀 시스템}} and language the team uses. Addition to the skills you mentioned before, do you have any recommandation to look at before join?

* Could you tell me who's the most successful recent hire and why?

 

* What's the team's biggest challenge this year and how will this job help overcome it?

 

* How will I measure my performance so I know I'm having a positive impact on this challenge?   

 

* What the composition is like in terms of seniors and juniors?

 

* If I find areas I may need help, what mentorship may I receive during on boarding?

 

* What are the growth opportunities and what are the projects I can work on after on boarding?

 

* What your approach to mentorship and growing your juniors?

 

* What is the work from home policy?

 

* How many people work in the team and what is the on call frequency?

 

* What are the next steps in the process?

 

* I respect your time so do you want to keep the meeting or is it okay to send an email since I have more questions? which one is best for you?

 

일반적으로 30분 진행하는데 저정도 질문하면 30분은 버티실 수 있을거에요. 저는 위에 질문 외에 해당 팀에 관련한 구체적인 질문들도 5개정도 준비해서 먼저 물어보고 시작했어요.

 

마무리

구글의 경우 전반적인 인터뷰 경험이 좋았어요. 인터뷰어들도 굉장히 친절했고 리쿠르터도 제가 보낸 메일에 당일 혹은 하루 이내로 회신을 줘서 좋았구요. 다만 아쉬운 점은 전반적인 프로세스 진행이 너무 느렸어요. 5월 초부터 진행한 프로세스가 8월 중순까지 오퍼가 안 나왔으니까요. 

 

구글은 제 드림 컴퍼니였고 제가 이 곳에서 일할 수 있을거란 생각을 해본적이 없었어서 아직도 실감이 잘 나진 않아요. 아마 데이원에 진짜 구글러란걸 실감할거 같네요. 

 

특히, 저는 한국에 있는 평범한 대학을 나왔고 경력도 대기업에서 일한 적이 없어요. 그러니 저처럼 평범한 이력을 가지신 분들도 좌절하지 마시고 계속 준비하시고 문을 두드리시면 언젠간 좋은 결과를 잡을 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제가 적은 이 조그만 팁들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궁금하신 내용은 아시죠? 답글로 남겨주시면 제가 확인하고 답글 드릴게요. 

 

그럼 안녕!

Posted by Junsi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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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면접의 꽃인 온사이트에 대해서 얘기해보려고 해요!

 

일반적인 온사이트라면 해당 회사에 직접 방문해서 면접관과 단둘이 오붓하게 한 방에서 화이트보드를 두고 문제 풀이를 하는 형식의 인터뷰가 될텐데요. 코비드로 인해서 모든 회사들이 화상으로 면접을 진행하게 되구요. 앞서 2부에서 했던 폰스크린에서 화상만 추가된 형태로 면접을 보게돼요. 그러다보니 사실 크게 앞에 내용과 다를게 없긴 한데 회사마다 약간 차이가 있어서 해당 부분에 대해서 얘기해볼까 해요.

 

일단, 마소에 대해서 얘기해보자면 제가 봤던 온사이트는 총 4라운드로 구성되 있었어요. 매 라운드마다 자기 소개와 behavior question을 꼭 물어보고 시작해요. 대신 behavior question만 오롯이 다루는 세션이 없이 4라운드 모두 인성면접 + 코딩테스트(또는 시스템 디자인)를 봐요. 난이도 자체는 들어오는 면접관에 따라 다른거 같은데 저는 4라운드 모두 쉬운 문제들이였어요. 특이했던 2가지가 있는데 한 라운드에서는 집요하게 엣지케이스에 대해서 디스커션했고 다른 한 라운드는 코딩 쉬운거 하나 풀고 시스템 디자인 문제 디스커션 했어요. 형식이 크게 정해져있다는 느낌은 없었구요 어느 인터뷰나 그렇지만 운이 크게 작용한다는 느낌을 더 많이 받았어요.

 

특히 Hiring Event 아래 진행된 인터뷰였기에 지금 생각해보면 하이어링 매니저 2분이 면접관으로 들어오셨던거 같고 그 중에 실제로 한 팀과 매칭되서 오퍼까지 받았어요. 다만 아쉽게도 연봉이 기대한 것보다 너무 낮아서 제가 거절할 수 밖에 없었어요. 전반적으로 마소 인터뷰는 아쉬움이 많았던것 같아요. 물론 제가 앞서 기대하는 연봉협상 없이 인터뷰를 진행했던 문제가 크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터뷰 내내 리쿠르터라던지 하이어링 매니저 모두 커뮤니케이션이 잘 된다는 느낌은 부족했어요. 또한 연봉협상 스테이지에서 굉장히 기분이 나빴었는데 해당 내용은 추후 마소 후기를 쓸 때 랩업해서 따로 공유할게요.

 

그리고 구글의 경우 온사이트는 총 5라운드로 구성되 있어요. 4개의 기술면접을 보게되고 1라운드는 GNL(Googliness & Leadership)이라고 불리는 인성면접을 보게돼요. 기술면접의 경우 지원하신 포지션 레벨에 따라 시스템 디자인이 1개 또는 2개를 포함이 돼요. 엔트리인 L3, 그 윗급인 L4는 시스템 디자인을 안 보고 L5는 한개 L6는 두개의 시스템 디자인 라운드를 본다고 해요. 레벨당 거의 100K 차이가 나니 꼭 인터뷰를 보기 전에 리쿠르터와 자신이 지원하는 레벨에 대해서 잘 협의한 뒤에 진행하길 바라요. 저는 시스템 디자인 준비가 안 돼있었기에 7년 경력임에도 불구하고 L4를 지원했고 결과론적으로 하이어링 디시전을 받았으니 좋은 선택이였던거 같아요.

 

그리고 인성면접의 경우 별다른게 없는데 글로벌 기업인 만큼 문화의 다양성과 관련된 질문을 몇 개 받았어요. 업무적으로 다른 사람들과 일해본 경험을 잘 정리해 두시면 답변하실 때 수월하실거라고 생각돼요. 이 라운드의 경우 제 면접관이 준비가 굉장히 안 된 모습으로 진행해서 저는 인터뷰 경험도 별로였고 저도 그에 따라 답변을 못했다고 생각해서 추가 인터뷰라던지 떨어지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추가 인터뷰는 커녕 해당 부분에 대한 언급도 없었던걸로 미루어봐서 인성면접은 기술면접만큼의 포션이 크진 않은거 같아요.

 

구글의 경우 온사이트를 보게되면 2가지 경우가 생기는데요. 온사이트를 아주 잘 봐서 시그널이 강하다면 바로 채용위원회(하이어링 커미티)라는 곳에서 인터뷰 리뷰를 바로 진행하게 되구요 만약 시그널이 애매하게 보더라인에 걸치게 되면 팀매치라는 프로세스를 통해 팀을 먼저 찾게돼요. 이는 인터뷰 피드백이 약하기 때문에 만약 팀을 찾게 된다면 해당 팀의 담당 매니저가 추천서를 넣음으로써 채용 결정 확률을 높이는 데 사용된다고 해요.

 

저는 운 좋게도 바로 하이어링 커미티로 바로 제 패키지가 전달되었는데요. 당시 리쿠르터가 피드백이 굉장히 긍정적이다 라고 했지만 운이 나쁘게 해당 커미티에서 제 인터뷰가 애매하다는 결과가 나와 추가 인터뷰 요청을 받게 되었어요. 이 때 마소의 형편없는 오퍼를 가지고 구글에서 채용이 결정나면 뒤도 안 돌아보고 구글로 가려고 했는데 추가 인터뷰 요청을 받게되서 결국 마소 오퍼를 취하느냐 아니면 구글에 올인하느냐를 선택해야만 했어요. 어려운 결정이였지만 처음부터 불만을 가지고 시작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야수의 심장으로 마소의 오퍼를 거절했어요.

 

추가 인터뷰는 앞에 기술면접과 똑같이 진행되었고 저같은 경우 난이도는 더 어려웠어요. 한 문제는 릿코드 포맷이 아닌 자율 포맷이였어서 풀긴했지만 추가 질문을 받지못한채 인터뷰가 끝났고 다른 인터뷰도 풀긴했지만 비슷했어요. 보고나서 만약 이 2개의 인터뷰만 가지고 평가한다면 떨어지겠다라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앞서 잘 본 인터뷰들이랑 보면 50:50이라고 희망의 끈을 놓진 않았어요. 리쿠르터도 전반적으로 나쁘진 않지만 애매한데 기다려보자는 반응이였구요. 결과론적으론 붙었으니 다행이었어요 ㅠㅠ

 

구글의 경우 채용위원회에서 채용 결정이 나게 되면 팀 매치를 진행하구요. 만약 이미 팀 매치를 앞에 말했던 것처럼 이미 진행했다면 협상했던 팀으로 연봉 협상을 하게 돼요. 연봉의 경우 구글은 따로 위원회가 있어 또 리뷰를 거치게 되고 연봉 위원회(?)의 승인이 나면 제 패키지에 VP가 서명을 하게돼요. 이 서명까지 끝나면 드디어 페이퍼 오퍼가 면접자에게 나오게 되는거죠. 다만 끝까지 안심할 수 없는게 간혹 VP가 거절을 하는 호러 스토리도 들었기 때문에 안심할 수가 없어요. 무난한 경력으로 무난한 오퍼를 받으신다면 괜찮을(?)거라는 얘기가 많긴해요.

 

저는 면접을 많이 보지 않아서 오퍼가 없다보니 연봉협상을 못했는데요. 여러분들은 꼭 여러 오퍼를 들고 가고싶은 회사와 위험한 줄타기를 통해 원하시는 연봉받으시길 바랄게요 ㅎㅎ

 

이미 취업기에서 다뤘던 내용들이라 큰 틀은 다르지 않은데 다음 글들에서는 마소, 구글 인터뷰를 보면서 느낀 점들을 작성해보도록 할게요.

 

그럼 안녕~

Posted by Junsi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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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여러분이 지원한 레주메가 통과된 뒤에 대해서 얘기해보려고 해요.

 

저번에 소서(Sourcer)와 리쿠르터(Recruiter)에 대해서 얘기했잖아요? 헷갈리니까 저는 그냥 둘 다 리쿠르터라고 할게요. 여튼 통과된 레주메를 가지고 리쿠르터와 통화를 하실거에요! 굉장히 캐쥬얼한 스테이지인데 대부분이 물어보는게 왜 이 포지션에 관심이 있는지 물어봐요. 가장 나쁜 답은 너희 회사가 너무 유명하고 크니까 혹은 돈 많이 준다고 들어서 이러면 그다지 좋은 인상을 주지 못하겠죠? 어느정도 해당 포지션에 조사해보시고 왜 관심이 있는지 고민해 보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저는 대부분 이 단계에 할 얘기가 없어서 15분정도 통화하고 넘어가는데 말 잘 하시는 분들은 1시간 가까이 대화하시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레주메에 적힌 내용들이 거짓말이 아니라면 대부분이 다음 단계로 넘어갈거에요. 물론 저번에 말한 것처럼 리쿠르터가 하이어링 매니저랑 여러분의 레주메에 대해 얘기해보고 결과가 안 좋으면 거기서 바로 스탑이 될 수도 있어요.

 

이렇게 간단히 리쿠르터 스크리닝이 끝나면 두가지 경우가 있어요. 그 중에 하나는 OA라고 하는 Online Assessment를 받아요. 간단하게 말하면 온라인으로 보는 코딩 테스트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아마존, 마소의 경우 OA를 내줬어요. 일반적으로 2-3문제를 1시간에서 1시간 30분 내에 풀어야만 해요. 어렵다면 어렵고 쉬우면 쉬운데요. 저는 아마존 OA를 4-5번정도 풀었는데 절반은 여기서 떨어졌었어요. 대부분 문제가 알고리즘을 푸는 프로블럼 솔빙인데 마소는 다지선다 문제도 있었어요. 그리고 아마존의 경우 LP라고 하는 리더쉽 프린시플을 확인하는 심리테스트도 보게돼요. NDA때문에 저는 문제 유형에 대해서 말을 못 드리지만 우리에겐 구글과 릿코드가 있으니 잘 검색해보세요. 또한 사족을 하나 달자면 마소의 경우 OA를 통과하고 바로 온사이트로 직행했어요. 

 

그리고 다른 한가지는 테크니컬 폰 스크리닝인데요. 저는 경력직으로 다 봤는데 앞에 말한 아마존, 마소를 제외하고 페북, 우버, 구글은 OA를 건너띄고 테크니컬 폰 스크리닝을 바로 봤어요. 폰 스크리닝 인터뷰는 해당 개발자인 면접관으로부터 스케쥴된 시간에 전화가 옵니다. 이 때 면접관은 해당 팀에서 나왔을 수도 있고 팀과 전혀 관계없는 개발자가 나올 수도 있어요. 그리고 전화를 하면서 코딩을 해야되기 때문에 꼭 헤드폰을 준비해 주세요. 그럼 코딩을 어디에서 하느냐? 대부분은 온라인 IDE에서 하게돼요. 간혹 오토커렉션이 되기도 하는데 안 된다고 생각하는게 마음이 더 편하실거에요. 그리고 이런 온라인 IDE의 경우 코드를 실행해볼 수 있어요. 그러니까 인터뷰동안 작성하신 코드가 러닝 코드여야만 한다는 얘기겠죠? 그리고 구글의 경우 구글 닥스같은 약간의 코드 하이라이팅이 되는 플랫폼에서 코딩을 하게 되는데 그냥 구글 닥스에서 코딩한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직접 실행을 해보진 않지만 면접관이랑 통화하면서 코딩을 하기때문에 최대한 로직 상에 버그는 없는 코드를 짜야하고 실제 러너블한 코드이기 까지하면 더 좋은거 같아요.

 

이 폰 스크린의 경우 온사이트에서 보는 화이트보딩 인터뷰와 포맷이 똑같다고 생각하면 돼요. 물론 저는 버츄얼 온사이트를 봤기 때문에 사실 위에 폰스크린을 화상을 킨채로 봤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해당 회사에서 하이어링 인원을 늘린 요인도 있겠지만 아마 이런 인터뷰 환경이 저한텐 컨디션 조절이라던지 여러 면에서 이득이였다고 생각돼요. 특히 최근에 계속 WFH(Work From Home)을 계속 하고 있었고 그 셋업으로 인터뷰를 봤기때문에 편안한 환경에서 면접을 볼 수 있었던게 장점이였다고 생각돼요. 다만 아쉬운 점은 저번 글에서 말했던 것처럼 온사이트를 가게되면 회사 구경도 하고 공짜밥도 먹고 여행도 해볼 수 있는데 하지 못했던건 좀 아쉬웠어요.

 

그럼 이 폰스크린을 보기위해선 어떻게 준비하느냐? OA처럼 릿코드 많이 풀어보세요. 문제만 많이 푸실 수도 있는데 폰스크린의 경우 사람과 커뮤니케이션 하면서 푸는거잖아요? 이것도 푸는 포맷? 단계? 있어요.

https://youtu.be/jMLxrV-6d4M

위에 친구의 경우 7단계로 잘 나눠서 풀라고 얘기하는데 저도 저걸 머리에 넣어두고 저 단계에 따라 문제를 접근하고 푸는 연습을 많이 했어요. 아마 조금 해외 취업을 검색해보셨던 분들이라면 가장 자주 듣는 이야기가 문제 바로 풀려고 하지마라 일거에요. 위 단계처럼 하면 그럴 일은 없으니까 잘 적어두고 따라서 푸는 연습하시면 좋을거 같아요.

 

제가 봤을 때 채점이 되는 영역들은 아래처럼 예를 들 수 있을거 같아요.

 

  • 문제를 명확히 이해하고 푸는 방법을 제시할 수 있는가?
  • 최선의 솔루션을 도출해 낼 수 있는가?
  • 엣지 케이스를 생각하고 테스트도 정확하게 할 수 있는가?
  • 생각한 솔루션을 얼마나 빨리 그리고 클린 코드를 작성하는가?
  • 이 때 커뮤케이션은 잘 하는가?

그냥 제가 급하게 생각한 항목들이니 저거 외에도 더 있을거에요.

 

구글 알고리즘 문제의 경우 미디움 난이도의 문제가 제시되고 옵티멀 솔루션으로 코드 구현을 마치고 나면 추가 팔로업을 받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어요. 완벽하게 구현하시고 추가 질문까지 받고 해당 부분까지 해결했다면 피드백이 굉장히 좋을거에요. 폰인터뷰를 보고나면 리쿠르터를 통해 결과를 알려주는데 구글은 폰인터뷰 보고 바로 당일날 온사이트를 가게됐다고 통보받았어요. 또한, 구글의 경우 떨어지면 떨어졌다고 확실히 알려준다고 알고있으니 특정 일동안 회신이 없으면 리쿠르터에게 리마인드 메일을 보내보세요.

 

마지막으로 이 스테이지를 랩업하자면 아래와 같을 것 같아요.

리쿠르터 스크린 -> OA(경력적일 경우 생략되는 경우 많음) -> 테크니컬 폰 스크린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네요. 여기까지 적도록 하고 다음 시간은 온사이트에 대해서 얘기해볼게요.

 

그럼 안녕~

 

 

 

 

Posted by Junsi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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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어떻게 인터뷰 기회를 얻었나에 대해서 말해볼까 해요.

올해 MSFT, Google 인터뷰 기회 이전에 사실 Amazon을 포함해서 Facebook, EA, Wish 그리고 Uber를 본 적도 있었어요. 웃긴게 저 두 회사를 성공하기 전까진 저는 온사이트조차도 가본적이 없었어요. 정말 원했던건 온사이트를 가서 회사 구경도 하고 회사 밥도 먹고 하고싶었는데 그런적이 한 번도 없었던거죠. 나중에도 얘기하겠지만 두 회사 다 현재 코비드때문에 버츄얼로 진행했어요.

그럼 먼저 마이크로소프트부터 얘기해볼게요. 여러분이 구글에 microsoft careers라고 치시면 아래 링크가 상단에 뜨게 돼요.

https://careers.microsoft.com/

매년 여기서 2+ years SDE I or II (Software Development Engineer I or II)에 해당하는 직군에 지원을 하곤 했어요. 물론 자동 거절 메일 말고는 답변을 받은적 한 번도 없어요. 

그러면 어떻게 면접을 볼 수 있었느냐? 어느날 LinkedIn으로 MSFT Sourcer라는 직책에 친구가 제게 면접 한 번 보겠냐고 메시지가 보냈고 그러면서 진행하게 된 케이스에요. 

특히 현재 마소 밴쿠버 오피스 경우에 많은 인원을 뽑을려고 굉장히 노력 중이에요. 만약 밴쿠버에 거주하고 계시다면 LinkedIn에 있는 마소 리쿠르터들에게 한 번 cold mail을 써보도록 하세요. 그리고 현재 마소같은 경우에는 Hiring Event라고 해서 특정 날짜에 지원자들을 모아두고 Head Count 상관없이 뽑고 있다고 리쿠르터가 말해줬었어요. 저도 이 행사를 통해 지원했고 면접봤던 면접관 중에 Hiring Manager가 절 맘에 들어해서 오퍼까지 받을 수 있었죠. 여튼 좋은 기회이고 현재 밴쿠버에 많이 뽑고 있다는걸 알려드리고 싶어요.

이 면접을 진행하게 되면서 Sourcer와 Recruiter의 차이를 알게됐는데요. Sourcer는 잠재력이 있는 지원자을 찾아서 인재풀에 계속 공급해주는 친구들이고 Recruiter들은 이제 해당 지원자들의 면접을 도와주는 역할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간혹 Sourcer가 없는 회사들도 있고 Recruiter인데 Sourcer역할도 하는 애들도 있으니 뭐 꼭 제가 말한게 맞지 않더라도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주세용 ㅎㅎ

또한, 마소의 경우 팀별로 채용을 진행하기 때문에 지원을 해당 사이트에서 무한대로 하실 수 있어요. 근데 뭐 저는 답변을 받아본적이 없어서 솔직히 사이트를 통해서 지원하는게 크게 의미가 없는거처럼 느껴졌어요.

다음으로 구글인데요. 구글도 마찬가지로 구글에 google careers라고 치시면 아래 링크가 상단에 떠요.

https://careers.google.com/

마찮가지로 2+ years에 해당하는 직군에 매년 지원했었어요. 근데 이번엔 지원하고 30분만에 Hello From Google!이라는 제목과 함께 인터뷰 진행해보자는 메일을 받았어요. 처음 받았을 때를 아직도 기억하는데 구글에 면접을 볼 수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신나고 흥분했던 기억이 나네요. 사족을 조금 덧붙이자면 이번에는 resume를 완전 수정해서 냈어요. 그러다보니 키워드도 좀 바뀌고 포맷도 바꼈는데 그게 리쿠르터한테 좀 catchy했던게 아닐까. 그러니까 리쿠르터가 필터를 걸어두는데 거기에 트리거된게 아닐까라고 짐작하고 있어요. 이건 회사마다 좀 달라서 저도 정확하게는 모르겠네요 ㅎㅎ

마소랑 달리 구글은 총 3개의 포지션에 지원을 한 번에 할 수 있구요. 지원 후 3개월동안 연락이 없으면 또 최대 3개의 포지션에 지원을 할 수가 있어요. 저같은 경우는 매년 그냥 생각날 때쯤 들어가서 1-3개 맘에 드는 포지션에 지원해두고 했었는데 올해 인터뷰 기회와 함께 회신을 받은거죠.

두가지 경우 중에 마소처럼 리쿠르터를 통해서 인터뷰를 진행하는게 가장 확실한 방법일 수 있구요. 사실 채용 사이트를 통해서 지원하시면 회신을 못 받는 경우가 90% 이상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제 구글 인터뷰같은 경우는 사실 좀 운이 좋은 케이스인거죠.

저 두가지 경우를 제외하고 인터뷰 기회를 얻기 위한 더 좋은 방법이 있어요. 그건 내부 추천인데요. 만약 지인분들 중에 FAANG에 일하는 분이 있으시다면 한 번 내부 추천을 써달라고 부탁해 보세요. 100% 인터뷰 기회가 주어지는 것은 아닌데 그래도 앞에 2가지 방법에 비해서 인터뷰 기회를 잡을 기회가 훨씬 높아져요. 적극 지인찬스를 써보세요!

 

인터뷰 기회를 얻기 위해서 할 수 있는 방법을 정리하자면:

1. 내부 채용 사이트 (10%)

2. 해당 기업 리쿠르터 (70%)

3. 내부 직원 추천 (70%)

 

퍼센티지는 제 가 생각했을 때 성공하는 기회인거 같구요. 왜 70%냐면 리쿠르터들은 기술을 잘 몰라요. 그래서 대충 키워드 검색으로 지원자를 물색하는데 팀별로 뽑는 회사의 경우 해당 팀에 레주메가 리쿠르터를 통해서 전달을 했는데 리젝되는 경우가 종종 있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생각하기에 한 70%정도가 되는게 아닐까 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또한, 구글과 페이스북의 경우에는 팀을 정해두고 뽑는 인터뷰도 있지만 굉장히 드물고 대략적인 큰 포지션만 정하고 인터뷰를 진행하게 되서 대부분의 JD(Job Description)이 굉장히 광범위해요. 이상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원래 그러니 그냥 지원하시면 돼요.

 

워홀 또는 이민 오자마자 그 나라의 경력이 없으시다면 이런 빅테크에 인터뷰 기회조차 없으실 수도 없어요. 제 경우는 어느정도 경력이 쌓이기 시작하니까 LinkedIn을 통해서 간간히 연락이 오더라구요. 특히 아마존의 경우, 매달 안부인사처럼 메일이 와요. 그러니 초창기에는 경력이 있으시더라도 직장 잡기가 좀 힘드실 수 있는데 직장을 잡은 후에는 기회를 얻으실 수 있으니까 너무 조급해하지 마시고 작은 회사라도 인정받고 영주권 받으셔서 길게 보길 추천 드릴게요.

 

이렇게 기회를 얻으셨다면 다음 단계인 screening interview에 대해서 다음에 얘기해볼게요.

 

그럼 안녕!

Posted by Junsi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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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PPR(Passport Request)와 DM(Decision Made)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MR(Medical Request)를 받아 완료하시고 나면 Background Check가 완료될 즈음에 PPR과 DM을 받게됩니다. 이는 사실상 영주권 프로세싱이 완료된거나 마찮가지에요. 영주권 카드를 받기 전까지 마음을 놓을 수는 없지만 DM의 경우 영주권 결정이 난 것이니 한숨 돌리셔도 돼요. 사실 DM은 별거 없이 그냥 그 상태를 나타내는거라 별다른 액션을 취하지 않으셔도 돼요. DM의 경우 GCKey쪽은 업데이트되지 않았고 ECAS만 DM으로 변경되었어요. 물론 두쪽 다 PPR에 대한 언급은 없었구요. PPR은 아래 스크린샷들과 같은 메일이 어느날 오게되니 영주권 신청 시에 작성해서 낸 이메일을 주기적으로 잘 확인하도록 하세요. 제 인도인 친구의 주변 친구 중에 한 명은 스팸메일에 해당 메일이 와있어서 하마터면 영주권이 소멸될뻔한 적도 있다고 하니 미리 미리 잘 확인하자구요!

 


스텝별로 내용을 보자면 아래와 같아요.

스탭1. 결혼, 이혼, 배우자의 죽음 등에 대한 가족 변경 혹은 가족 구성원 중에 범죄를 저지르게 되었을 때는 이메일로 문의하셔야 해야해요.


스탭2. 우리나라는 캐나다와 좋은 국교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실물 여권이 아닌 복사본을 보내면 돼요. 


스탭3. 보내야 하는 항목이에요.

  1. 여권 복사본
     : 스탭2 참고
  2. 증명사진 2장
     : London Drugs나 Costco에 방문하셔서 영주권용 찍어달라고 하면 알아서 다 해줘요! 저는 Costco가 싸고 좋은거 같아요.
  3. 선불 리턴 봉투
     : 이민국에서 CoPR(Confirmation of Permanant Residence) 문서를 동봉해서 발송하는 용도의 봉투에요. 저는 이 문서의 트래킹 넘버를 작성하지 않아 리턴 시에 배송 추적이 불가능 했었는데요. 제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은 꼭 트래킹 넘버를 메모하시고 보내세요! 그리고 이 선불 봉투는 필히 캐나다 우체국의 Xpresspost만 허용되니 이 점 주의하시구요. 크기는 상관없으나 문서가 들어갈 정도의 작은 크기면 될거 같아요. 또한 이 선불 봉투에 발신/수신자란은 공란으로 비워두세요. 이는 이민국에서 작성해서 보낼테니까요. 이 내용은 스텝4에 나오는 내용이에요.
     정리하자면:
     * 트래킹 넘버 메모
     * 캐나다 우체국의 Xpresspost 봉투 구매
     * 발신/수신자란은 공란
  4. 작성한 Annex A 문서
     : 아래 스크린샷처럼 이메일을 내려보면 Annex A라는 문서가 첨부돼있어요. 지메일의 경우 아마 메일 표시의 한계로 아래 View entire message 버튼을 눌러야만 메일 전체를 보실 수 있는데요. Annex A를 출력하여 작성한 후 필히 사인을 하신 뒤에 첨부하시면 돼요. 저는 이 부분을 제대로 안 읽고 다른 분 블로그 보고 하다가 메일 복사본을 보내야 되길래 메일 통으로 출력해서 작성하고 서명해서 보냈는데요. 다행히 리턴없이 CoPR을 보내주긴 했지만 여러분들은 Annex A 부분만 따로 출력해서 작성해서 보내시길 바라요!

스탭4. 만약 미국이나 캐나다에 배송 주소가 없거나 가족 구성원 중에 해당 문서 제출이 불가할 경우 이메일로 문의하셔야 해요. 이 이메일은 스탭1의 이메일과 다르니 잘 확인하시고 보내시고 해당 부분에 발송해야하는 주소가 있으니 해당 주소로 보내시면 돼요. 

 

CoPR의 경우 이민국에서 발송 시 GCKey를 확인하시면 영주권이 approved로 변경되니 만약 트래킹 넘버를 메모해 두지 않으셨다면 참고하시면 되겠네요.


별거없지만 그래도 막상 보내려고 하면 놓치기 쉬운 부분들을 정리해서 알려드렸어요. 다음은 랜딩을 하면서 겪었던 어이없는 이야기로 돌아올게요. 그럼 안녕~

Posted by Junsi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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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영주권!

이민기 2019. 6. 6. 06:20

안녕하세요, 거의 1년만에 쓰는 글이네요. 그 사이에 연애도 하고 집도 옮기고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그 중에서도 드디어 영주권을 받았네요. 2017년 11월 말에 신청해서 6월 1일에 받았으니 거의 1년 반정도 걸렸는데요. 되도록이면 IELTS 6받으셔서 EE로 지원하는걸 추천드립니다. 

 

상세 내용에 대해서는 추후에 더 쓰도록 할게요. 추후 PPR을 받고 보내야하는 서류들 그리고 CoPR을 받고나서 국경에 챙겨가면 좋을 서류들에 대해서 공유드리겠습니다.

 

1년만에 쓰는 글이라 많이 어색하네요. 여튼 워홀을 통해 개발자로 이민이 가능한가에 대한 물음엔 "네"라는 답변 드리면서 글 맺을게요. 그럼 안녕~

Posted by Junsi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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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취업기의 거의 마지막 최종 면접에 대해서 쓰도록 할게요. 사실 별건 없어요. 유명한 A모, G모 회사의 경우 온사이트 면접을 일주일간 본다던지 한다는데 일반 기업에서는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최종 면접은 인성 면접을 보게돼요.


이전 얘기를 잠깐 하자면 전화 면접이 끝난 후 코딩 시험을  그 날 하루만에 풀어버렸어요. 그렇게 어려운 난이도도 아니였고 풀면서 당일 날 여러 질문을 보냈었는데 바로 바로 답변을 보내주셨어요. 심지어 문제 핵심부분까지 알려주셔서 순간 잘못한건가 생각하기도 했는데 합격한거 보면 그냥 알려주신거 같아요.


이후로 2주 가량 연락이 없어 담당채용자에게 언제 결과 나오냐고 아래처럼 닥달하기도 했었네요. 



저같이 어리석은 중생을 위해 그래도 담당자가 친절하게 곧 답변줄테니 기다리라고 회신받았어요.




민망하게도 해당 메일을 받고 다음날 다음 면접 보자고 연락받았었네요. 당시에 저는 밴쿠버에 그리고 회사는 켈로나에 있어서 면접비 줄테니 왔다가라고 할 줄 알았는데 내일 바로 화상 면접할거고 메일로 링크보내줄테니 당일에 접속하면 된다고 전화로 통보받았어요. 그리고 아래는 세부 내용에 대해 제가 받은 메일이에요.



제일 아래에 지운 부분이 화상면접할 수 있도록 하는 링크였고 클릭해보면 회사에서 쓰는 웹어플리케이션으로 연결돼요. 이는 회사가 캐나다 전역에 6개 브랜치를 가지고 있고 집에서 리모트로 일하는 직원들도 많기 때문에 저런 리모트 웹어플리케이션을 많이 사용해요. 저도 출근하기 싫은 날에는 가끔 리모트로 일하기도 해요. 매니저마다 리모트를 권장하기도 하는데 저희 매니저는 딱히 말이 없어서 관망 중이에요.


IT 회사였긴 하지만 격식을 차리기 위해서 당일 정장에 타이를 착용했구요. 배경은 그나마 깨끗한 방향으로 두고 진행했는데 워낙 작은 집이고 빛도 밝지 않아서 많이 걱정했어요. 포멀하게 입지 않아도 버튼다운 셔츠에 말끔한 차림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회사마다 달라서 모르겠네요.


최종 면접은 저기 매일 보내준 IT 총괄 매니저와 제가 속하게 될 리드 개발자(매니저)와 진행했어요. 딱히 기술적인 질문은 없었고 리드 개발자가 제 이력서 중에 인상깊었던 것 위주로 질문했고 지금 밴쿠버인데 캘로나로 올 생각이 있는지도 물어봤고 주변에 맛있는 곳 많다고 자랑했었는데 솔직히 왜 그걸 지금 나한테 얘기하나 당시에는 생각했는데요. 채용되고 나서 생각해보니 뽑을 생각이 있어서 옮겨도 좋을거야 라는 메타포 같은거였다고 생각해요.


저 면접을 본게 6월 8일이였고 6월 9일에 합격 통보 및 구두로 잡 오퍼를 받았어요. 한 일주일 걸릴거라 생각해서 면접 본 다음날 버나비 레이크를 산책하고 있었는데요. 산책 중에 합격해서 소리지르고 부모님께 전화드리고 친구들한테 전화하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잡 오퍼의 경우는 연봉, 휴가 그리고 베너핏 정도를 간략하게 설명해주고 추후에 인사팀을 통해서 잡 오퍼 문서를 받게됩니다. 저희 회사는 Docu Sign이라는 웹사이트를 통해서 전자서명을 받고 관리하도록 만들어져 있는데요. 처음에는 메일로 오는줄 알고 이사도 해야되는데 어떻게 해야하는지 전전긍긍했던 적도 있네요.


연봉의 경우 저는 직장을 잡느게 최우선 목표여서 컬리지 졸업하는 애들 평균에 맞춰서 제시했는데요. 지금 이게 굉장히 큰 고민이에요. 한국 사람들이 잘 못하는 생소한 부분이라 저 역시 너무 저렴한 연봉에 입사를 하게 되었어요. 캐나다 회사에 취업하시는거니까 연봉의 경우 최대한 받을 수 있는만큼 오퍼를 하시는게 좋을거라고 생각돼요. 또는 조건부로 6개월 후에 퍼포먼스 리뷰를 해달라고 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텐데 저는 그렇게 하지 않아서 맨땅에 또 헤딩해야 되는 상황이네요. 어쨋든 현재 연봉 인상 요구를 해보고 안 되면 이직까지 생각하고 있으니 이 부분은 또 진행되는대로 공유드릴게요.


별거 아닌걸 길게 썼는데 그냥 제 경험을 공유하고 싶어서 쓴거니 혹시 추가로 궁금하신 내용있으시면 알려주세요. 그리고 타임라인도 공유 드릴테니 대략 이정도 채용 프로세스가 걸리는구나 하고 생각하시면 될거 같네요.


TIMELINE

2017/05/24: 회사 서류 합격 통보 및 전화 면접 예약

2017/05/26: 전화 면접 및 코딩 과제 받음(인사팀, 개발실장)

2017/06/07: 전화 면접 합격 통보 및 화상 면접 예약

2017/06/08: 화상 면접 진행(개발실장, 팀장)

2017/06/09: 화상 면접 합격 통보 및 잡오퍼 

2017/06/13: 근로계약서 작성

Posted by Junsi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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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온라인으로 BOWP(Bridging Open Work Permit)을 신청할 때 주의해야할 점에 대해서 공유드리려고 해요. BOWP은 BC PNP와 같은 주정부 프로그램에 선발되면 신청할 수 있는 취업비자인데요. 요청 조건은 아래와 같아요.




제가 지원한 부분은 PR을 신청했을 때 취업비자를 신청할 수 있는 조건을 확인한 것인데요. 아직 PR을 신청하지 않으셨다면 조건이 조금 달라요. 모든 취업비자에 대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 있으니 한 번 확인해보시기 바라요.


일단 저는 한 번 거절당하고 두 번째에 승인받았어요. 제 cic계정에 들어가면 아래와 같이 떠요.



차이점이 느껴지시나요? 거절당하면 Refused, 승인되면 Approved라고 명확하게 목록창에 명시해줘요. 물론 진행 중일때는 Submitted 상태로 표시돼요. 그리고 옆에 버튼을 클릭해서 제 상태에 대해 상세히 보면 아래처럼 뜹니다.



친절하게 Final decision에 거절된거에 대한 미안함의 표시와 아래 메시지를 확인하라고 하네요. 원래는 거절 레터를 제외한 두가지 메시지만 있는데 거절되었기 때문에 거절 레터가 추가 메시지로 포함돼있어요. 저 레터에는 거절에 대한 이유가 명시되어 있는데 아래 이미지를 참고하시면 돼요.



제가 줄 그어논 빨간색 줄만 읽으시면 되는데 제가 100CAD를 지불하지 않은 것과 5월 7일까지 비자가 유효하다는 사실을 명시해 놓았네요. 저 100CAD는 지불해야되는지 몰랐는데 그 이유는 밑에서 설명 드릴게요. 그리고 제가 1월 4일에 취업비자를 신청했는데 조건 중에 하나가 현 취업비자가 만료되기 4개월 이내에 BOWP을 신청해야 된다라는 항목이 있어요. 아마 3일 일찍 신청했기 때문에 저 항목을 표시해둔 것으로 보여요.




위 스크린샷을 보시면 Client Information이란 항목에 제 첫번째 비자 요청이 취소된 사유에 대한 설명을 담은 Letter, AOR(Acknowledge of Receipt) Letter, Open work permit holder fee(100CAD) reciept를 함께 한 번에 PDF로 만들어서 첨부했어요.


두번째 Fees 항목을 보시면 155CAD만 내라고 나와 있는데요. 사실 이렇게만 되어있어서 저는 해당 부분만 내면 되는줄 알았어요. 다른 분들 보면 100CAD가 포함되어 나온 경우도 봤어요. 아마 제가 이 퍼밋을 신청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할 때 선택한 항목을 잘못 선택해서 그런 것으로 생각돼요. 그러니 온라인 신청서에서 155CAD만 요구한다고 해서 해당 부분만 결제하시면 안 되고 BOWP의 경우 Open permit이니 꼭 holder fee에 해당하는 100CAD를 추가로 제출하셔야만 합니다. 결제하는 방법은 아래 링크로 들어가셔서 holder fee 선택하시고 결제하시면 영수증을 메일로 발송해주니까 해당 영수증 첨부하시면 돼요.



마지막으로 승인난 요청서를 보면 Final decision에 승인났다고만 표시되고 따로 레터를 보내주진 않아요. 이는 실물을 제 주소로 보내주기 때문인데요. 그래도 제 발급된 문서번호는 미리 확인할 수 있어요. 거절된 요청서와 달리 승인서에는 상단에 eTAwork permit에 관한 간략한 정보를 함께 표시해 주니 이로써 정상적으로 발급되었음을 알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제가 위와 같은 사실을 놓쳐 거절된 것에 대해 변명을 드리자면 설문조사가 정확히 제 상태에 대해 알려주지 않았고 제출해야 하는 항목에 대해 제가 명확히 확인하지 않아서 인데요. 그래서 아래와 같이 제출해야 하는 항목에 대해 지원하시기 전에 꼭 확인하세요.



나름 정리가 잘 되어있는데 간과하기 쉬운 부분은 제가 별도로 빨간 박스를 쳐놓았으니 지원하시기 전에 꼭 확인하세요. 물론 제출 하신 후에 놓친 문서들은 CIC webform을 통해 추가로 제출하실 수 있어요. 두가지 링크 아래에 드리니 참고하세요.

대략 온라인은 신청하면 5주정도 걸리니 취업비자가 얼마 남지 않아 못 기다리시는 분들은 요청 문서들을 모두 준비한 후에 국경에 가셔서 바로 발급받으시면 됩니다. 단, 이 경우 대부분 closed work permit으로 받는다는데요. 해당 부분 참고하시면 될 것 같구요. 그리고 저도 아직 해당 문서를 실물로 받진 못해서 제 비자가 open인지 closed인지 확인은 못했어요. 아마 open permit에 해당하는 비용들을 결제했으니 open으로 나올거라 생각은 해요. 만약 closed로 나온다면 댓글이나 추가로 글에 남기도록 할게요.

쓰다보니 또 주저리 주저리 길어졌네요. 이 포스팅이 BOWP을 신청하시는 모든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요 그럼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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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unsi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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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캐나다 영주권을 신청할 때 캐나다를 제외한 국가에서 만 18세 이후에 6개월 이상 연속으로 체류한 적이 있다면 제출해야하는 신원조회서 그 중에서 미국 FBI의 Identity History Summary Check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일단 해당 프로세스는 일반적으로 3개월 걸리는데요. 오늘 확인해보니 온라인으로 신청하는 방법이 있네요. 해당 사이트 안내로는 지문 접수 후 3-5일(비즈니스 데이) 걸리며 증명서 발송 기간이 추가 일수로 발생할 수 있다고 하네요. 사이트 링크 드릴게요.


FBI 웹사이트: https://www.fbi.gov/services/cjis/identity-history-summary-checks


들어가셔서 "Option 1: Electronically Submit Your Request Directly to the FBI" 부분 읽어보시고 안내 사항대로 진행하시면 될 것 같아요. 3개월 걸리는걸 지문 발송(1주일), 지문 조회(1주일), 조회서 발급 후 배송(1-2주일) 총 약 1개월로 줄일 수 있으니 이 방법을 시도해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사실 거창하게 시작해서 쓰긴 했지만 별건 없구요. 저는 전통적인 우편 발송으로 진행해서 3개월 조금 넘게 걸렸어요. 일단 조회서를 신청하기 전에 지문을 채취해야되는데 캐나다에 계시면 간단히 Google Map에서 Fingerprinting이라고 검색하시면 RCMP와 Commissionaires를 포함한 리스트가 뜰거에요. RCMP는 우리나라로 치면 경찰서이고 Commissionaires는 보안/안전 관련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캐나다 사기업이에요. 저는 Commissionaires에서 지문채취했는데 그 이유는 이전에 회사에서 제 캐나다 내에 범죄경력 조회가 필요해 저보고 여기가서 받으라고 했었는데 좋았던 서비스가 기억에 남아 다시 이용했어요.


접수하실 때 미국 FBI용으로 지문채취하러 왔다고 말씀하시면 담당자가 FBI용 지문 용지에 지문 채취를 바로 해주니 굳이 용지를 따로 준비해가실 필요는 없어요. 이는 사기업이라 CS가 중요하니 미리 구비해두는 것 같은데요 아마 RCMP의 경우는 다를 수도 있으니 미리 준비해서 가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그리고 지문 채취는 한 장만 하시지 마시고 꼭 여러장 받으세요. 이유는 간혹 지문이 명확하지 않아 FBI에서 지문인식불가로 리턴시키는 경우가 있어요. 여러장 보내더라도 잘 나온 걸로 조회해주니까 메일 발송하실 때 여러장 넣어서 보내시면 확실하게 조회서 받으실 수 있을거에요. 제가 받은 Commissionaires 기준으로 기본 한 장은 45불이고 추가할 때마다 10불씩 더 들어가니까 크게 부담되지 않아요.


걱정했던 부분이 SSN(Social Security Number)를 작성하는 칸이였는데요. 제가 1년 교환학생할 때 당시 SSN을 받은 적이 없었던 걸로 기억해서 빈칸으로 비어두었는데 아무래도 조금 마음에 걸렸어요. 근데 조회서 정상적으로 받았으니 SSN을 받지않으신 분들은 빈칸으로 비워두셔도 무방해요.


지문 채취만 하시면 신청서 작성하시고 FBI로 잘 발송하시기만 하면 되니 그나마 간단하죠? 그 뒤로는 영주권처럼 기다림과의 싸움 시작이에요(읔)!!!! 그리고 굳이 신청서 작성과 같은 부분은 첨부하지 않았는데 저 말고도 다른 블로그 찾아보시면 작성법은 잘 나와있으니 보고 따라하시면 될거에요.


마지막으로 제가 조회서 받은 타임라인도 공유 드릴게요. 대략 이정도 걸리는구나 생각하시는데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2017/11/06: FBI 신원조회 신청 문서 발송

2017/11/16: FBI 신원조회 신청 문서 도착

2018/02/23: FBI 신원조회 문서 결제

2018/03/07: FBI 신원조회 문서 집(BC주)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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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 18/03/09


자신이 태어난 한국을 제외한 국가의 경우 출국일 이후로 발급된 문서라면 유효기간이 없다고 하니 받을 수 있다면 최대한 일찍 받아두도록 하시는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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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unsi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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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면접 4부 코딩 면접 편이에요. 제 생각에 모든 면접 중에 가장 힘을 주셔야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되요. 혹시, 앞서 말씀드린 포트폴리오가 없다면 실력에 대해서 검증받을 수 있는 방법이 이것밖에 없기 때문이죠. 많이는 아니지만 5-6 곳의 코딩 면접을 받았는데 난이도는 천차만별이에요. 그리고 IT회사면 대부분 의례적으로 하는 것으로 보이니 꼭 준비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시니어나 개발자 포지션이 아니면 안 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제가 아직 그정도 경력은 안 되서 확실히 답은 못드리는 점 죄송해요.



대부분 전화 면접을 형식상 마치게 되면 위처럼 메일로 코딩을 테스트할 링크를 보내줘요. 물론 PDF 파일로 문제만 보내주는 곳도 있고 PDF 파일과 형상관리서버 동기화해서 제가 작성한 답변을 업데이트하는 형식으로 보는 곳도 있었으니 테스트를 보는 방식 또한 천차만별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사이트에서 보는 테스트의 경우 사이트 접속해서 시작 버튼을 누름과 동시에 시간제한이 있어요. 그러니 풀기 전에 워밍업을 좀 하고 푸는게 좋겠죠? 물론 테스트를 볼 수 있는 일자도 제한적이니 해당 기한 내에 풀 수 있도록 확인 잘 해주세요. 


대부분 난이도가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지만 정말 시간 내에 풀기 어려운 곳도 있었는데 다음 면접을 진행했던 것 보면 면접관들도 난이도에 따라 응시자들의 역량을 고려하는 것으로 보이니 너무 어렵다고 그냥 포기하시지 말고 최대한 풀 수 있는 만큼은 풀어서 제출하세요.


마지막으로 온라인으로 코딩 테스트를 해볼 수 있는 사이트를 공유해 드릴게요. 이것저것 다 해보지는 말고 하나 딱 정해서 열심히 해보시는게 좋은 것 같아요.

개인역량에 따라 달린 부분이라 딱히 별로 쓸 얘기는 없네요. 저는 HackerRank랑 백준알고리즘을 이용했어요. HackerRank는 난이도가 좀 쉬운게 많아서 제가 처음에 어리버리할 때 개념잡는용으로 많이 썼구요. 백준은 함께 스터디했던 애들이 영어를 어려워해서 한글로 된 곳에서 같이 하려고 했었는데 난이도 있는 문제들이 잘 정리돼있어서 도움 많이 되었어요.


연습 많이 해보시고 여기서는 떨어지는 일이 없도록 하세요~!


Posted by Junsi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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