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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3.06 캐나다 IT 기업 취업기 4부(코딩면접)
  2. 2018.02.06 캐나다 IT 기업 취업기 2부(서류) 6

안녕하세요. 오늘은 면접 4부 코딩 면접 편이에요. 제 생각에 모든 면접 중에 가장 힘을 주셔야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되요. 혹시, 앞서 말씀드린 포트폴리오가 없다면 실력에 대해서 검증받을 수 있는 방법이 이것밖에 없기 때문이죠. 많이는 아니지만 5-6 곳의 코딩 면접을 받았는데 난이도는 천차만별이에요. 그리고 IT회사면 대부분 의례적으로 하는 것으로 보이니 꼭 준비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시니어나 개발자 포지션이 아니면 안 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제가 아직 그정도 경력은 안 되서 확실히 답은 못드리는 점 죄송해요.



대부분 전화 면접을 형식상 마치게 되면 위처럼 메일로 코딩을 테스트할 링크를 보내줘요. 물론 PDF 파일로 문제만 보내주는 곳도 있고 PDF 파일과 형상관리서버 동기화해서 제가 작성한 답변을 업데이트하는 형식으로 보는 곳도 있었으니 테스트를 보는 방식 또한 천차만별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사이트에서 보는 테스트의 경우 사이트 접속해서 시작 버튼을 누름과 동시에 시간제한이 있어요. 그러니 풀기 전에 워밍업을 좀 하고 푸는게 좋겠죠? 물론 테스트를 볼 수 있는 일자도 제한적이니 해당 기한 내에 풀 수 있도록 확인 잘 해주세요. 


대부분 난이도가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지만 정말 시간 내에 풀기 어려운 곳도 있었는데 다음 면접을 진행했던 것 보면 면접관들도 난이도에 따라 응시자들의 역량을 고려하는 것으로 보이니 너무 어렵다고 그냥 포기하시지 말고 최대한 풀 수 있는 만큼은 풀어서 제출하세요.


마지막으로 온라인으로 코딩 테스트를 해볼 수 있는 사이트를 공유해 드릴게요. 이것저것 다 해보지는 말고 하나 딱 정해서 열심히 해보시는게 좋은 것 같아요.

개인역량에 따라 달린 부분이라 딱히 별로 쓸 얘기는 없네요. 저는 HackerRank랑 백준알고리즘을 이용했어요. HackerRank는 난이도가 좀 쉬운게 많아서 제가 처음에 어리버리할 때 개념잡는용으로 많이 썼구요. 백준은 함께 스터디했던 애들이 영어를 어려워해서 한글로 된 곳에서 같이 하려고 했었는데 난이도 있는 문제들이 잘 정리돼있어서 도움 많이 되었어요.


연습 많이 해보시고 여기서는 떨어지는 일이 없도록 하세요~!


Posted by Junsi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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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이네요. 이런 글을 꾸준히 쓰는 성격도 아니고 그 사이 많은 일들이 일어나서 글 4개 작성 후에 장렬히 사라졌었네요. 오늘은 드디어 취업기 2부에 대해서 작성하려고 합니다.


1부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직접 구인 사이트를 통해 서류를 지원하게 되면 지원한 회사 인사팀에서 전화 또는 메일로 합격 여부를 알려줍니다.


메일의 경우 불합격이면 한국과 비슷한 내용의 메일을 회신해 줍니다. 불합격 메일 수도없이 받았었는데 기분 나빠서였는지 메일함 정리하면서 다 지워버려 해당 부분은 없어졌네요. 제 기억에 따라 대충 알려드리자면 "귀하의 능력은 출중하나 다른 지원자가 우리의 조건에 더 잘 맞는다. 그러니 다음을 기약하자" 대략 이런 한국의 불합격과 비슷한 회신을 보내줍니다. 그나마 불합격을 알려주면 좋은 회사인거고 이 불합격 여부조차 안 알려주는 회사들도 많습니다. 대기업에 어떻게든 들어가려고 지원을 많이 했었는데요 이 대기업들은 저같이 택도 없는 지원자에게는 불합격 여부조차도 안 알려주는 것 같더라구요. 


반면에 합격일 경우 다음 면접에 대한 일정에 대해 아래와 같이 회신을 줍니다.



한국과 큰 차이점은 한국의 경우 갑의 입장에서 일방적으로 회사 측에서 약속을 잡고 면접자가 못 하게되면 일방적으로 탈락이 되는데요. 캐나다의 경우 위 메일과 같이 제 일정을 확인하고 제 일정에 유연하게 맞춰줍니다. 



한 회사의 경우 제가 일정을 잡았다가 지금 회사에 취업을 하면서 해당 시간대에 못하게 되서 변경 요청을 약 하루 전에 했는데요. 당연히 위 메일과 같이 바꿔줬습니다. 해당 회사는 밴쿠버에 위치한 대기업 계열사라 연봉만 좀 협상해보고 괜찮으면 갈려고 했었는데 떨어졌어요. 근데 나중에 알고보니 제가 다니는 곳도 큰 모기업을 가진 계열사였고 최근에 인수(2016년)당해 계열사 중에서도 지원을 많이 받는 성장하는 회사더라구요. 이민을 생각하고 계시다면 이런 요소들도 잘 생각하셔야 될 것 같아요.




또한, 저 회사와 관련된 일화가 하나 더 있는데요. 사실 위에 메일에서 처럼 서류에서 탈락했었어요. 내용인 즉슨 해당 메일에 우리는 최소한 취업 비자 소유자만 지원할 수 있다고 불합격 메일을 보내줬는데요. 혹시 몰라 제가 회신으로 회신줘서 감사하고 나 워홀이라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는데라고 회신 했더니 바로 온라인 코딩 테스트 일정을 보내줬어요.


한국과 또 다른 큰 차이점인데요. 캐나다와 같은 서부 국가에서는 불합격이 되더라도 Thank you letter를 보내는게 예의인데요. 보내게 되면 저처럼 다시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경우가 꽤 됩니다. 저도 생각없이 로봇처럼 회신을 보내긴 했지만 해당 회사에서는 제 신분이 유일한 불합격에 이유였기 때문에 다시 합격시켜준건데요. 저런 경우 말고도 가끔 불합격 메일에 형식적이지 않은 코멘트가 달려있는 경우가 있다고 하네요. 예로, 시니어가 비었는데 너 주니어라 지금은 포지션이 없다 또는 네 스펙이 조금 안 맞는데 이런 것만 있으면 가능할 것 같다라던지 여지를 주는 메일의 경우 관계를 잘 맺어두면 분명히 추후에 연락이 올거라 생각돼요.


현재 일하고 있는 회사의 경우 인사팀에서 전화로 합격을 알려주고 간단히 제 비자 상태와 경력에 대해 확인한 후에 다음 면접 일정을 잡았어요. 당시에 전화로 와서 굉장히 긴장했었는데 회사가 위치한 Kelowna가 얼마나 좋은 지 회사는 어떤 회사인지 스몰 토크도 했는데요. 인사팀 담당자가 너무 친절하게 얘기해줘서 이 때 이 회사에 대해 굉장히 좋은 인상을 받았어요(물론 뽑아준 것만으로도 좋긴했어요ㅋㅋ). 그리고 전화를 끊기 전에 저는 제가 제대로 이해를 못했을 수도 있으니 메일로도 보내달라고 요청했었는데 아래와 같이 확인 메일을 보내줬어요. 아마 말 안 했어도 보내줬을거에요.




이제 서류가 통과되게 되면 대부분 전화 면접을 받게됩니다. 다만, IT 회사의 경우 전화 면접 이전에 온라인 코딩 테스트를 보는 곳도 있어요. 반대로 전화 면접 후에 코딩 테스트를 보는 경우도 있구요. 이는 회사마다 다르긴 한데 제가 느끼기에 대부분 전화 면접은 보고 온라인 코딩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2부는 생각했던 것보다 길어져서 이정도에서 마칠게요. 3부에서는 제가 했던 전화 면접에 대해 쓰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IT 취업하시는 분들께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Posted by Junsi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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