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취업기의 거의 마지막 최종 면접에 대해서 쓰도록 할게요. 사실 별건 없어요. 유명한 A모, G모 회사의 경우 온사이트 면접을 일주일간 본다던지 한다는데 일반 기업에서는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최종 면접은 인성 면접을 보게돼요.


이전 얘기를 잠깐 하자면 전화 면접이 끝난 후 코딩 시험을  그 날 하루만에 풀어버렸어요. 그렇게 어려운 난이도도 아니였고 풀면서 당일 날 여러 질문을 보냈었는데 바로 바로 답변을 보내주셨어요. 심지어 문제 핵심부분까지 알려주셔서 순간 잘못한건가 생각하기도 했는데 합격한거 보면 그냥 알려주신거 같아요.


이후로 2주 가량 연락이 없어 담당채용자에게 언제 결과 나오냐고 아래처럼 닥달하기도 했었네요. 



저같이 어리석은 중생을 위해 그래도 담당자가 친절하게 곧 답변줄테니 기다리라고 회신받았어요.




민망하게도 해당 메일을 받고 다음날 다음 면접 보자고 연락받았었네요. 당시에 저는 밴쿠버에 그리고 회사는 켈로나에 있어서 면접비 줄테니 왔다가라고 할 줄 알았는데 내일 바로 화상 면접할거고 메일로 링크보내줄테니 당일에 접속하면 된다고 전화로 통보받았어요. 그리고 아래는 세부 내용에 대해 제가 받은 메일이에요.



제일 아래에 지운 부분이 화상면접할 수 있도록 하는 링크였고 클릭해보면 회사에서 쓰는 웹어플리케이션으로 연결돼요. 이는 회사가 캐나다 전역에 6개 브랜치를 가지고 있고 집에서 리모트로 일하는 직원들도 많기 때문에 저런 리모트 웹어플리케이션을 많이 사용해요. 저도 출근하기 싫은 날에는 가끔 리모트로 일하기도 해요. 매니저마다 리모트를 권장하기도 하는데 저희 매니저는 딱히 말이 없어서 관망 중이에요.


IT 회사였긴 하지만 격식을 차리기 위해서 당일 정장에 타이를 착용했구요. 배경은 그나마 깨끗한 방향으로 두고 진행했는데 워낙 작은 집이고 빛도 밝지 않아서 많이 걱정했어요. 포멀하게 입지 않아도 버튼다운 셔츠에 말끔한 차림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회사마다 달라서 모르겠네요.


최종 면접은 저기 매일 보내준 IT 총괄 매니저와 제가 속하게 될 리드 개발자(매니저)와 진행했어요. 딱히 기술적인 질문은 없었고 리드 개발자가 제 이력서 중에 인상깊었던 것 위주로 질문했고 지금 밴쿠버인데 캘로나로 올 생각이 있는지도 물어봤고 주변에 맛있는 곳 많다고 자랑했었는데 솔직히 왜 그걸 지금 나한테 얘기하나 당시에는 생각했는데요. 채용되고 나서 생각해보니 뽑을 생각이 있어서 옮겨도 좋을거야 라는 메타포 같은거였다고 생각해요.


저 면접을 본게 6월 8일이였고 6월 9일에 합격 통보 및 구두로 잡 오퍼를 받았어요. 한 일주일 걸릴거라 생각해서 면접 본 다음날 버나비 레이크를 산책하고 있었는데요. 산책 중에 합격해서 소리지르고 부모님께 전화드리고 친구들한테 전화하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잡 오퍼의 경우는 연봉, 휴가 그리고 베너핏 정도를 간략하게 설명해주고 추후에 인사팀을 통해서 잡 오퍼 문서를 받게됩니다. 저희 회사는 Docu Sign이라는 웹사이트를 통해서 전자서명을 받고 관리하도록 만들어져 있는데요. 처음에는 메일로 오는줄 알고 이사도 해야되는데 어떻게 해야하는지 전전긍긍했던 적도 있네요.


연봉의 경우 저는 직장을 잡느게 최우선 목표여서 컬리지 졸업하는 애들 평균에 맞춰서 제시했는데요. 지금 이게 굉장히 큰 고민이에요. 한국 사람들이 잘 못하는 생소한 부분이라 저 역시 너무 저렴한 연봉에 입사를 하게 되었어요. 캐나다 회사에 취업하시는거니까 연봉의 경우 최대한 받을 수 있는만큼 오퍼를 하시는게 좋을거라고 생각돼요. 또는 조건부로 6개월 후에 퍼포먼스 리뷰를 해달라고 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텐데 저는 그렇게 하지 않아서 맨땅에 또 헤딩해야 되는 상황이네요. 어쨋든 현재 연봉 인상 요구를 해보고 안 되면 이직까지 생각하고 있으니 이 부분은 또 진행되는대로 공유드릴게요.


별거 아닌걸 길게 썼는데 그냥 제 경험을 공유하고 싶어서 쓴거니 혹시 추가로 궁금하신 내용있으시면 알려주세요. 그리고 타임라인도 공유 드릴테니 대략 이정도 채용 프로세스가 걸리는구나 하고 생각하시면 될거 같네요.


TIMELINE

2017/05/24: 회사 서류 합격 통보 및 전화 면접 예약

2017/05/26: 전화 면접 및 코딩 과제 받음(인사팀, 개발실장)

2017/06/07: 전화 면접 합격 통보 및 화상 면접 예약

2017/06/08: 화상 면접 진행(개발실장, 팀장)

2017/06/09: 화상 면접 합격 통보 및 잡오퍼 

2017/06/13: 근로계약서 작성

Posted by Junsi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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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면접 4부 코딩 면접 편이에요. 제 생각에 모든 면접 중에 가장 힘을 주셔야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되요. 혹시, 앞서 말씀드린 포트폴리오가 없다면 실력에 대해서 검증받을 수 있는 방법이 이것밖에 없기 때문이죠. 많이는 아니지만 5-6 곳의 코딩 면접을 받았는데 난이도는 천차만별이에요. 그리고 IT회사면 대부분 의례적으로 하는 것으로 보이니 꼭 준비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시니어나 개발자 포지션이 아니면 안 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제가 아직 그정도 경력은 안 되서 확실히 답은 못드리는 점 죄송해요.



대부분 전화 면접을 형식상 마치게 되면 위처럼 메일로 코딩을 테스트할 링크를 보내줘요. 물론 PDF 파일로 문제만 보내주는 곳도 있고 PDF 파일과 형상관리서버 동기화해서 제가 작성한 답변을 업데이트하는 형식으로 보는 곳도 있었으니 테스트를 보는 방식 또한 천차만별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사이트에서 보는 테스트의 경우 사이트 접속해서 시작 버튼을 누름과 동시에 시간제한이 있어요. 그러니 풀기 전에 워밍업을 좀 하고 푸는게 좋겠죠? 물론 테스트를 볼 수 있는 일자도 제한적이니 해당 기한 내에 풀 수 있도록 확인 잘 해주세요. 


대부분 난이도가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지만 정말 시간 내에 풀기 어려운 곳도 있었는데 다음 면접을 진행했던 것 보면 면접관들도 난이도에 따라 응시자들의 역량을 고려하는 것으로 보이니 너무 어렵다고 그냥 포기하시지 말고 최대한 풀 수 있는 만큼은 풀어서 제출하세요.


마지막으로 온라인으로 코딩 테스트를 해볼 수 있는 사이트를 공유해 드릴게요. 이것저것 다 해보지는 말고 하나 딱 정해서 열심히 해보시는게 좋은 것 같아요.

개인역량에 따라 달린 부분이라 딱히 별로 쓸 얘기는 없네요. 저는 HackerRank랑 백준알고리즘을 이용했어요. HackerRank는 난이도가 좀 쉬운게 많아서 제가 처음에 어리버리할 때 개념잡는용으로 많이 썼구요. 백준은 함께 스터디했던 애들이 영어를 어려워해서 한글로 된 곳에서 같이 하려고 했었는데 난이도 있는 문제들이 잘 정리돼있어서 도움 많이 되었어요.


연습 많이 해보시고 여기서는 떨어지는 일이 없도록 하세요~!


Posted by Junsi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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