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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8.12 1부 - 지원을 하고 인터뷰 기회를 얻어보자! 2

안녕하세요!

오늘은 어떻게 인터뷰 기회를 얻었나에 대해서 말해볼까 해요.

올해 MSFT, Google 인터뷰 기회 이전에 사실 Amazon을 포함해서 Facebook, EA, Wish 그리고 Uber를 본 적도 있었어요. 웃긴게 저 두 회사를 성공하기 전까진 저는 온사이트조차도 가본적이 없었어요. 정말 원했던건 온사이트를 가서 회사 구경도 하고 회사 밥도 먹고 하고싶었는데 그런적이 한 번도 없었던거죠. 나중에도 얘기하겠지만 두 회사 다 현재 코비드때문에 버츄얼로 진행했어요.

그럼 먼저 마이크로소프트부터 얘기해볼게요. 여러분이 구글에 microsoft careers라고 치시면 아래 링크가 상단에 뜨게 돼요.

https://careers.microsoft.com/

매년 여기서 2+ years SDE I or II (Software Development Engineer I or II)에 해당하는 직군에 지원을 하곤 했어요. 물론 자동 거절 메일 말고는 답변을 받은적 한 번도 없어요. 

그러면 어떻게 면접을 볼 수 있었느냐? 어느날 LinkedIn으로 MSFT Sourcer라는 직책에 친구가 제게 면접 한 번 보겠냐고 메시지가 보냈고 그러면서 진행하게 된 케이스에요. 

특히 현재 마소 밴쿠버 오피스 경우에 많은 인원을 뽑을려고 굉장히 노력 중이에요. 만약 밴쿠버에 거주하고 계시다면 LinkedIn에 있는 마소 리쿠르터들에게 한 번 cold mail을 써보도록 하세요. 그리고 현재 마소같은 경우에는 Hiring Event라고 해서 특정 날짜에 지원자들을 모아두고 Head Count 상관없이 뽑고 있다고 리쿠르터가 말해줬었어요. 저도 이 행사를 통해 지원했고 면접봤던 면접관 중에 Hiring Manager가 절 맘에 들어해서 오퍼까지 받을 수 있었죠. 여튼 좋은 기회이고 현재 밴쿠버에 많이 뽑고 있다는걸 알려드리고 싶어요.

이 면접을 진행하게 되면서 Sourcer와 Recruiter의 차이를 알게됐는데요. Sourcer는 잠재력이 있는 지원자을 찾아서 인재풀에 계속 공급해주는 친구들이고 Recruiter들은 이제 해당 지원자들의 면접을 도와주는 역할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간혹 Sourcer가 없는 회사들도 있고 Recruiter인데 Sourcer역할도 하는 애들도 있으니 뭐 꼭 제가 말한게 맞지 않더라도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주세용 ㅎㅎ

또한, 마소의 경우 팀별로 채용을 진행하기 때문에 지원을 해당 사이트에서 무한대로 하실 수 있어요. 근데 뭐 저는 답변을 받아본적이 없어서 솔직히 사이트를 통해서 지원하는게 크게 의미가 없는거처럼 느껴졌어요.

다음으로 구글인데요. 구글도 마찬가지로 구글에 google careers라고 치시면 아래 링크가 상단에 떠요.

https://careers.google.com/

마찮가지로 2+ years에 해당하는 직군에 매년 지원했었어요. 근데 이번엔 지원하고 30분만에 Hello From Google!이라는 제목과 함께 인터뷰 진행해보자는 메일을 받았어요. 처음 받았을 때를 아직도 기억하는데 구글에 면접을 볼 수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신나고 흥분했던 기억이 나네요. 사족을 조금 덧붙이자면 이번에는 resume를 완전 수정해서 냈어요. 그러다보니 키워드도 좀 바뀌고 포맷도 바꼈는데 그게 리쿠르터한테 좀 catchy했던게 아닐까. 그러니까 리쿠르터가 필터를 걸어두는데 거기에 트리거된게 아닐까라고 짐작하고 있어요. 이건 회사마다 좀 달라서 저도 정확하게는 모르겠네요 ㅎㅎ

마소랑 달리 구글은 총 3개의 포지션에 지원을 한 번에 할 수 있구요. 지원 후 3개월동안 연락이 없으면 또 최대 3개의 포지션에 지원을 할 수가 있어요. 저같은 경우는 매년 그냥 생각날 때쯤 들어가서 1-3개 맘에 드는 포지션에 지원해두고 했었는데 올해 인터뷰 기회와 함께 회신을 받은거죠.

두가지 경우 중에 마소처럼 리쿠르터를 통해서 인터뷰를 진행하는게 가장 확실한 방법일 수 있구요. 사실 채용 사이트를 통해서 지원하시면 회신을 못 받는 경우가 90% 이상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제 구글 인터뷰같은 경우는 사실 좀 운이 좋은 케이스인거죠.

저 두가지 경우를 제외하고 인터뷰 기회를 얻기 위한 더 좋은 방법이 있어요. 그건 내부 추천인데요. 만약 지인분들 중에 FAANG에 일하는 분이 있으시다면 한 번 내부 추천을 써달라고 부탁해 보세요. 100% 인터뷰 기회가 주어지는 것은 아닌데 그래도 앞에 2가지 방법에 비해서 인터뷰 기회를 잡을 기회가 훨씬 높아져요. 적극 지인찬스를 써보세요!

 

인터뷰 기회를 얻기 위해서 할 수 있는 방법을 정리하자면:

1. 내부 채용 사이트 (10%)

2. 해당 기업 리쿠르터 (70%)

3. 내부 직원 추천 (70%)

 

퍼센티지는 제 가 생각했을 때 성공하는 기회인거 같구요. 왜 70%냐면 리쿠르터들은 기술을 잘 몰라요. 그래서 대충 키워드 검색으로 지원자를 물색하는데 팀별로 뽑는 회사의 경우 해당 팀에 레주메가 리쿠르터를 통해서 전달을 했는데 리젝되는 경우가 종종 있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생각하기에 한 70%정도가 되는게 아닐까 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또한, 구글과 페이스북의 경우에는 팀을 정해두고 뽑는 인터뷰도 있지만 굉장히 드물고 대략적인 큰 포지션만 정하고 인터뷰를 진행하게 되서 대부분의 JD(Job Description)이 굉장히 광범위해요. 이상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원래 그러니 그냥 지원하시면 돼요.

 

워홀 또는 이민 오자마자 그 나라의 경력이 없으시다면 이런 빅테크에 인터뷰 기회조차 없으실 수도 없어요. 제 경우는 어느정도 경력이 쌓이기 시작하니까 LinkedIn을 통해서 간간히 연락이 오더라구요. 특히 아마존의 경우, 매달 안부인사처럼 메일이 와요. 그러니 초창기에는 경력이 있으시더라도 직장 잡기가 좀 힘드실 수 있는데 직장을 잡은 후에는 기회를 얻으실 수 있으니까 너무 조급해하지 마시고 작은 회사라도 인정받고 영주권 받으셔서 길게 보길 추천 드릴게요.

 

이렇게 기회를 얻으셨다면 다음 단계인 screening interview에 대해서 다음에 얘기해볼게요.

 

그럼 안녕!

Posted by Junsi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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